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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7-09-11 11:00:00, 수정 2017-09-11 11:00:00

[최정아의 연예It수다] '군입대' 강하늘 "공백에 대한 두려움, 없다"

  • [스포츠월드=최정아 기자] 배우 강하늘이 입대한다.

    강하늘은 11일 논산 육군훈련소에 입소한다. 그는 기초군사훈련을 마친 후 수도바위사령부 헌병기동대소속 MC(모터사이클) 승무헌병으로 군 복무를 할 예정이다. 전문특기병인 MC 승무헌병은 주요 인사 기동경호와 호송 지원 임무를 수행한다.

    소속사 측은 “훈련소에 조용히 들어가고 싶다는 강하늘의 뜻을 따라 이날 소감 발표 등 별도의 행사는 마련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강하늘은 최근 스포츠월드와의 인터뷰에서 “공백에 대한 무서움, 두려움은 없다”라고 힘주어 말했다. 자신의 생각을 말할 때는 항상 조심스럽게 표현하는 그이지만 이 대답만큼은 확신에 차있었다.

    올해 만 27세인 그는 또래 배우들에 비해 군입대를 빨리 결정한 편이다. 많은 연예인이 연예 활동을 위해 만 30세까지 입대를 미루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강하늘의 결정은 더욱 화제를 모았다.

    더불어 지금이 자신이 군입대를 결정한 것은 ‘참 잘한 일이다’라고 평가했다. 강하늘은 “욕심이 많아진다는 생각이 들 때 군대를 가고 싶었다”며 “뭔가 더 잘하고 싶고, 잘해야 한다는 생각에 스스로 등 떠밀어 움직이는 느낌을 받았다. 앞으로 만날 작품에 온전히 마음을 줄 수 없을 것 같았다. 이건 아니다 싶어 입대를 결심했다”라고 답한바 있다. 군입대 후 더욱 집중해 연기를 하겠다는 각오다.

    MC승무헌병 지원 이유에 대해서는 “17살 때 영화 ‘공동경비구역 JSA’를 보고 이병헌, 김태우 선배님의 극 중 직업인 헌병대가 굉장히 멋있게 보였다. 영화를 보고 아버지께 ‘군인인데 왜 선글라스를 껴?’라고 물을 정도였다”며 “개인적으로 모터사이클도 타는 걸 좋아해 두 가지를 다 만족할 수 있을 거 같아 기대된다”고 밝혔다.

    군입대 이야기에 강하늘의 얼굴엔 미소가 번졌다. 군입대를 미루려 애쓰거나 꼼수를 부리는 일부 스타들의 얼굴이 스쳐지나가며 새삼 강하늘의 건강한 마음에 박수를 보내게 된다.

    강하늘은 군 입대로 홍보에 나설 순 없지만 올해 하반기 영화 ‘기억의 밤’ 개봉도 앞두고 있다. 그는 “장항준 감독님과 함께 한 영화 ‘기억의 밤’의 홍보를 부득이하게 못하게 됐다. 저 없는 동안 시사회 평도 잘 부탁드린다”며 끝까지 영화를 생각하는 모습을 보이기도.

    팬들에게 한 마디를 남겨달라는 기자의 말에 한참을 망설인 강하늘. 그는 “팬들한테 항상 미안하다”고 뜻밖의 속마음을 털어놨다. 이어 “제가 되게 민망해하고 부끄러워한다. 해외서는 멀리서 응원해주시는거니 가는데 국내에선 팬미팅도 못했다. 그래서 항상 미안한 마음이다”라고 설명했다.

    강하늘은 “군입대를 하면 작품으로 꽤 오래 만나지 못할 텐데 이 미안한 마음을 알아주셨으면 한다. 응원해주시는 것에 비해 제가 직접적으로 표현하는 게 적다. 하지만 마음 속으로는 팬들이 저를 아끼고 사랑하는걸 늘 감사히 생각한다는 걸 알아주셨으면 좋겠다”라는 말을 덧붙였다.

    강하늘은 SNS에 사진이나 글을 게시하지 않는 스타로 유명하다. 하지만 입대날은 달랐다. 그는 입대날 “언제나 세상은 그사람의 마음상태에 맞게 세상을 보여준다고 한다. 즐거울 마음이라면 분명 즐거운일들이 많을 것 같다”라며 “항상 웃는 2년 보내고 오겠습니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강하늘을 대체할 배우는 없었다. 공백 기간동안 강하늘은 얼마나 더 성숙해져 나오게 될까. 2년 뒤 그의 모습이 벌써부터 궁금하고 기대된다.

    cccjjjaaa@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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