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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7-09-13 17:59:00, 수정 2017-09-13 17:59:00

[SW신곡] '여름비'처럼 촉촉한 여자친구의 감성&청순

  • [스포츠월드=윤기백 기자] 이번엔 감성이다. 여자친구가 짙은 감성의 신곡 ‘여름비’로 돌아왔다. 그동안 밝고 활기찬 모습을 보여줬다면, 이번 신곡을 통해 소녀의 감수성을 마음껏 보여줄 전망이다.

    여자친구는 13일 오후 6시 전 음원사이트를 통해 첫 리패키지 앨범 ‘레인보우’를 공개했다. 앞서 지난 8월 ‘귀를 기울이면’으로 가요계를 파워 청순으로 물들였다면, 여자친구는 리패키지 타이틀곡 ‘여름비’로 감성 청순을 내세웠다. ‘여름비’는 때론 변덕스럽지만 아름다웠던 여름비에 사랑을 빗대어 투명하게 빛나는 소녀들의 여름과 사랑 이야기를 담은 곡이다.

    ‘여름비’는 첫 시작부터 슈만의 연가곡집 ‘시인의 사랑 op.48-1’을 샘플링한 멜로디가 귀를 사로잡았다. 한층 차분해진 감성에 아련함이 더해졌고, 비소리에 살포시 얹은 묵직한 피아노의 건반음이 가슴을 두드리는 듯 했다.

    보컬의 느낌도 사뭇 달라졌다. 차분한 분위기의 멜로디에 걸맞게 힘을 뺀 보컬이 유독 돋보였고, 여자친구 멤버들의 각기 다른 음색이 더욱 선명하게 들렸다. 또 노랫말도 귀에 쏙 들어오면서 가사가 가진 감성 또한 가슴 깊이 들어왔다. 이전 곡들이 비해 템포는 느려졌지만 감성은 더욱 짙어졌다고 표현할 수 있겠다.

    그렇다고 퍼포먼스까지 놓친 건 아니다. 여자친구의 파워풀한 퍼포먼스를 느린 템포에 맞게 재해석했다. 그 과정에서 발레의 한 동작을 보는 것처럼 여자친구는 선이 고운 안무로 보는 이의 눈을 즐겁게 했다. 음악에 맞게 변주하는 여자친구의 퍼포먼스가 한층 업그레이드 된 느낌이었다.

    또 하나. 소녀의 일기장을 들여다보는 듯한 시적안 노랫말도 관전포인트. ‘누구에게나 한번쯤 쏟아지던 여름비처럼 / 갑작스레 다가왔었던 사랑이 있겠죠’, ‘풀잎에 맺힌 이슬비처럼 / 기쁘고 때론 슬펐던 여름날의 추억’ 등 소녀의 감성을 극대화시킨 노랫말이 듣는 즐거움을 배가시켰다. 또 한국어로만 노랫말을 구성해 한국적인 감성을 한껏 끌어낸 점 또한 눈길을 끌었다.

    여름과 가을의 문턱, 감성과 청순의 콜라보를 이끌어낸 여자친구의 신곡 ‘여름비’. 에너지 넘치는 여자친구도 좋지만, 아련한 감성의 여자친구 또한 대중에게 큰 사랑을 받을 것으로 기대된다. 13일 오후 6시 공개.

    giback@sportsworldi.com

    사진=쏘스뮤직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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