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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7-09-14 15:40:52, 수정 2017-09-14 16:10:53

KIA-두산 우승 경쟁, 끝날 때까지 끝난 게 아니다

  • [스포츠월드=김도현 기자] 끝날 것 같던 우승 경쟁의 끝이 안 보인다.

    KIA와 지난 2일 게임차 5.5로 벌어졌던 두산이 어느새 간격을 2.5로 줄였다. 미리 보는 한국시리즈라 불린 양 팀의 2연전을 KIA가 모두 따내며 사실상 우승을 확정짓는 듯 했다. 하지만 양 팀은 각각 믿을 수 없는 역전극의 희생양과 주인공이 되면서 순위경쟁의 향방이 알 수 없게 됐다.

    지난달 29일 대구 삼성전을 시작으로 지난 2일 고척 넥센전까지 5연승을 달리며 완전히 살아난 KIA였다. 이 기간 동안 두산과의 2연전도 포함돼 있다. 그렇게 정규리그를 웃으면서 마무리하는 줄 알았지만 지난 3일 경기가 문제의 발단이 됐다. 9회초까지 KIA는 7-1까지 앞섰지만 9회말 7점을 내주며 KBO리그 역사상 최고의 끝내기 경기를 헌납했다. 이날의 후유증으로 KIA는 4연패했다.

    여기서 끝이 아니었다. 13일 인천 SK전에서는 10-5로 앞서던 7회말에 무려 10점을 내주며 10-15로 역전패 당하는 참극을 빚었다. 타선은 어느 정도 궤도에 올라선 모습이지만 불펜이 문제다. 넥센에서 영입한 김세현을 필두로 임창용, 김윤동, 심동섭까지 활용했지만 그 누구도 제 몫을 해내지 못했다. 믿었던 윤석민의 복귀가 불발된 상황에서 더 이상 긍정적인 요소가 보이지 않는다.

    반면 두산은 NC와의 2연전을 통해 타선이 확실하게 부활했다. 2경기 동안 무려 27점을 따냈다. 특히 지난 12일에는 0-8으로 끌려가던 경기를 14-13으로 뒤집어내 두산의 저력을 보여줬다. 자칫 NC에게 발목을 잡힐 경우 2위 자리까지 내줘야 할 위기에 처했지만 두 게임을 모두 잡아내며 반등했다. 다시 우승의 불씨를 살린 상황이다.

    양 팀은 올 시즌 7승1무7패로 호각세를 보이고 있다. 오는 22일 한 차례의 맞대결이 남아있다. 두산이 KIA를 잡는다면 2경기를 좁히는 효과를 볼 수 있다. KIA와 두산은 각각 15경기, 12경기를 남겨두고 있다. KIA의 불펜진이 무너진 상태에서 많은 게임을 소화해야 하는 것은 악재다. 하지만 여전히 우승에 가까운 팀은 KIA다. 지난 6월29일 이후로 선두를 지키고 있는 KIA가 끝까지 1위 자리를 유지할 수 있을지 주목되고 있다.

    d5964@sportsworldi.com

    사진=OS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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