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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7-12-05 05:30:00, 수정 2017-12-05 10:11:32

[SW포커스] "3번 만났지만…" FA 정근우는 말을 아꼈다

  • [스포츠월드=인천 정세영 기자] “시간이 더 필요할 것 같다.”

    FA 정근우(36)가 올겨울 자신의 거취를 두고 말을 아꼈다. 정근우는 올해 FA 자격을 재취득했다. 4년 전 정근우는 FA시장의 최대어로 꼽혔다. 국가대표 출신 2루수에 리그를 대표하는 톱타자 자원으로 높은 가치를 평가받았고, 당시 4년간 70억원을 받고 SK를 떠나 한화에 새 둥지를 틀었다.

    그런데 올겨울 상황은 썩 좋지 않다. 기량은 변함이 없다. 지난 4년 동안 한화에서 올린 타격 성적은 타율 0.312 47홈런 244타점 384득점. 한화의 공격 첨병으로 여전한 방망이 실력을 과시했다.

    당장 기량은 다른 대형 FA 선수들 못지않지만 적지 않은 나이가 정근우의 발목을 잡았다. 정근우는 올해 우리 나이로 37세다. 선수 본인은 장기 계약을 바라고 있지만, 구단 정책을 ‘육성’으로 바꾼 원소속팀 한화가 장기 계약에 상당한 부담을 느끼고 있다. 한화는 현재 ‘합리적인 가격과 계약 기간’을 고수하고 있다.

    4일 인천 남동체육관에서 열린 프로야구 선수협이 주최 유소년 야구클리닉 행사에 참석한 정근우는 취재진과 만난 자리에서 FA에 대한 이야기가 나오자 “구단과 3차례 만났다. 이야기가 잘 진행 중”이라면서도 “시간이 더 필요한 것 같다”고 신중한 입장을 밝혔다. 이어 FA에 대한 질문이 계속되자, “FA 얘기는 하지 말자”라고 선을 그었다.

    이날 정근우는 프로야구 선수가 아닌, 학부모 입장에서 행사에 참여했다. 첫째 아들인 재훈 군과 행사장은 찾은 것이다. ‘선수’ 정근우로는 말을 아꼈지만, ‘학부모’ 정근우의 입담은 여전했다.

    평상복 차림인 정근우는 “다행히 재미있게 야구를 하고 있다. 2루수를 좋아한다. 내 타격폼도 제법 비슷하게 따라 한다”면서 “이정후처럼 크면 더 바랄 것이 없을 것”이라고 말해 좌중을 크게 웃겼다. 

    niners@sportsworldi.com 

    사진=OS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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