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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8-05-17 03:00:00, 수정 2018-05-17 03:00:00

롯데, 3조 투자해 온라인몰 통합… 유통 지형도 바꾼다

  • [전경우 기자] 롯데가 3조원을 쏟아부어 유통 업계 지형도를 바꾼다.

    롯데는 최근 온라인 사업을 향후 유통업의 신성장 동력으로 삼고 계열사별로 운영하던 8개의 온라인몰 통합을 발표했다. 통합 온라인몰은 롯데쇼핑이 맡아 운영한다.

    롯데는 온라인 통합을 위해 롯데쇼핑이 롯데닷컴을 인수해 교두보를 확보했고, 오프라인 조직에서 온라인 조직을 분리 통합한 ‘e커머스 사업본부’를 오는 8월 신설한다. 이 조직은 계열사별 시스템 운용 인력과 R&D(연구개발) 조직을 한데 모은 것을 경쟁력으로 내세운다.

    롯데의 유통 사업 전체 매출은 약 40조 규모로 독보적인 업계 1위다. 국내 최다 멤버스 회원(3800만명)과 오프라인 채널(1만1000여개) 역시 경쟁사를 압도한다. 롯데 로지스틱스, 롯데택배 등 물류 계열사도 보유해 온라인 쇼핑 시장에서 경쟁력도 충분하다.

    하지만, 롯데의 지난해 온라인 매출은 업계 3위(1위 G마켓, 2위 11번가) 수준인 약 7조원에 불과했다. 계열사별로 업종의 특성에 맞춰 별도로 온라인 사업을 추진하느라 효율이 떨어졌기 때문이다. 롯데는 이를 탈피하기 위해 과거 온라인과 오프라인을 넘나드는 쇼핑 개념인 ‘옴니채널’ 전략을 선보였으나, 초보적인 수준에 머물렀다. 데이터베이스와 결제시스템, 물류 등 핵심 인프라 통합에는 막대한 비용이 필요했던 까닭에서다.

    롯데는 이번에 마련한 3조원의 ‘실탄’을 데이터베이스와 물류를 통합하는 인프라 구축에 쏟아부을 계획이다. 강희태 롯데쇼핑 대표는 “2022년까지 온라인 매출 20조 달성과 온·오프라인 유통업계 1위에 오르는 게 목표”라고 말했다.

    kwjun@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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