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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8-07-04 16:54:32, 수정 2018-07-04 17:26:34

‘15년 만의 北방문’ 허재 감독 “옥류관 냉면, 여전히 맛있네”

  • [스포츠월드=평양공동취재단 박인철 기자] “냉면 맛, 조금 변하긴 했네.”

    남북 통일농구를 위해 방북한 허재 농구 대표팀 감독은 4일 무려 15년 만에 평양 류경정주영체육관을 찾았다. 허재 감독은 현역 시절이던 2003년 류경정주영체육관에서 열린 통일농구에 참가한 바 있다.

    허 감독은 “15년 전에 이 체육관 생겼을 때 처음 온 뒤 15년 만에 오게 됐다”며 “처음 왔을 때와 기분이 비슷하다. 새롭고, 긴장된다고 할까 감회가 새롭다”고 말했다.

    이어 “예전에는 리명훈 선수와 소주 한 잔 먹는 장면이나 대화를 나누던 게 화제가 됐다. 옛날에 봤던 북한 선수들은 지금 고위 직책에 있는 것 같아서 많은 얘기는 못 하고 안부 인사만 했다”고 덧붙였다.

    전날 평양에 도착한 허 감독은 옥류관 환영 만찬에서 15년 만에 평양냉면도 맛봤다. 허 감독은 “15년 전과 맛을 비교해 보면 조금 달라진 것 같다. 그래도 맛있게 먹었다”며 껄껄 웃었다.

    대동강을 방문한 소감도 말했다. 허 감독은 “아름답고 좋은 것 같다. 언제 기회가 또 올지 몰라 아들 웅이, 훈이랑 기념사진도 한 장 찍었다”고 말했다.

    남녀 농구 대표팀은 북한 선수들과 섞여 4일 오후 3시 40분부터 혼합 경기를 치른다. 5일엔 남녀로 나누어 친선경기를 갖는다. 혼합경기는 각각 ‘평화팀’, ‘번영팀’으로 편성해 남북 감독이 한 팀씩 맡아 경기한다. 친선경기는 청팀(남측)과 홍팀(북측)으로 나눠 진행된다.

    다만 남북 합의에 따라 국기 및 국가는 사용하지 않기로 했다. 정부 대표단과 선수단은 4~5일 경기를 치른 뒤 6일 귀국한다.

    club1007@sportsworldi.com 사진=평양공동취재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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