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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8-07-10 21:57:14, 수정 2018-07-10 23:59:05

강백호, 역전포 승리 견인…"깜짝 놀라 받아친 게 운좋게 홈런"

  • [스포츠월드=김재원 기자] 역시 보통 막내가 아니었다.

    ‘무서운 신인’ 강백호(19·KT)가 터트린 역전 홈런이 승리의 기폭제가 됐다. 연일 담장을 넘기며 데뷔 첫해부터 무서운 존재감을 발휘하고 있다.

    강백호는 10일 수원 KT위즈파크에서 열린 2018 신한은행 마이카 KBO리그 두산과의 홈 경기에서 1번·지명타자로 출전했다. 그는 3타수 1홈런 1득점 2타점을 기록하며 팀의 9-1 승리를 이끌었다. 특히 이날 터진 홈런으로 지난 7일과 8일 롯데전에 이어 3연속 담장을 넘기는 기염을 토해냈다.

    강백호는 분위기 메이커를 자처했다. 초반에는 상대 선발 세스 후랭코프에 눌렸다. 1회 선두타자로 나온 강백호는 포수 뜬공으로 물러났다. KT타선은 후랭코프에게 끌려가며 2회까지 볼넷 하나만으로 1루를 밟아봤을 뿐 모두 범타로 물러났다. 하지만 강백호의 한방이 후랭코프를 무너뜨렸다. 0-1로 끌려가던 3회 2사 2루 상황 5번째 커브볼을 통타, 우측 담장을 넘기는 2점 역전 홈런을 쏘아 올렸다. KT 타자진은 강백호의 홈런을 포함해 3회에만 8안타(2홈런)로 무려 7득점을 올려 후랭코프를 끌어내렸다. 4회에 강백호는 볼넷으로 출루했으나 후속타의 불발로 득점을 올리지 못했고 7회에는 삼진으로 물러났다. 하지만 강백호는 이날 KT를 승리로 이끈 장본인이 됐다. 

    강백호는 경기가 끝난 뒤 “갑자기 들어온 커브를 깜짝 놀라며 받아친 것이 운 좋게 홈런으로 연결됐다. 최근 전력 분석도 많은 도움이 됐고 좋은 스팟에서 치는 연습을 하다 보니 비거리 있는 타구가 나온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시간이 정말 빠른 것 같다. 전반기를 보내며 타격과 수비가 발전한 것 같아 뿌듯하다. 기록에 신경 쓰지 않고 매 타석 열심히 하다 보니 좋은 결과가 나왔다. 후반기에도 좋은 성적으로 보답하겠다”고 다짐했다.

    2018년 최고의 루키로 꼽히는 강백호. 그는 입단 전부터 숱한 화제를 불러일으켰다. 실력은 프로무대에서도 통했고 올 시즌 화끈한 방망이를 자랑하며 일찌감치 신인왕 후보로 꼽히고 있다.

    스무살 강백호. 그가 앞으로 어떤 성장기를 써내려가며 KT 프랜차이즈 스타로 발돋움할지 주목된다.

    jkim@sportsworldi.com 사진=OS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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