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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EO와 함께 나눈 30분] 김학준 대표 "2015년은 재도약할 좋은 기회"

입력 : 2015-04-21 07:00:00 수정 : 2015-04-21 09:42: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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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사 안정화에 주력·관리종목 벗어나 순이익 흑자 전환
'글로벌 강소기업' 경영목표로 新프로젝트 '로한…' 집중
'고객과 함께 만든다' 슬로건… 해외서 빠른 현지화 공세

 [스포츠월드=김수길 기자] “게임 쪽에 와보니 다들 유저라는 말을 쓰더라고요. 전 고객이 더 정확한 표현이라고 봐요.”

 게임 시장에 발을 디딘지 이제 다섯 돌을 보낸 김학준 플레이위드 대표는 최근 경기도 판교 본사에서 기자와 만나 그 동안의 소회를 ‘고객’이라는 한 단어로 갈음했다. 고객은 단순히 콘텐츠를 즐기는 1차원을 넘어, 기업의 생명연장을 담보하는 소중한 밑거름이라는 게 그의 설명이다.

 지난 5년간 김학준 대표는 두문불출형 경영자로 불렸다. 2010년 플레이위드(당시 YNK코리아)의 새로운 주인이 됐지만 그와 관련된 상세한 소식은 크게 회자되지 않았던 연유에서다. 대신 김 대표는 바깥 활동보다 어지러웠던 내부 조직을 마름질하는데 집중했다. 2014년에는 여러 복합적인 이유로 코스닥 관리종목에 지정되는 불운도 겪었지만 경영진과 임직원들은 허리띠를 졸라면서 극복했고, 올해 초 관리종목에서 벗어났다. 김 대표는 “마음고생이 심했으나 오히려 이때 직원들과 눈높이를 맞추면서 나가야 할 방향을 잡았다”며 “자본잠식 사태도 해결했고, 영업이익과 당기 순익을 전년 대비 흑자로 돌렸다”고 말했다.

 기업의 피를 맑게 하는 과정에서, 사내 구성원들에게 현재 여건을 감안해 어떤 기회를 줄 수 있을지도 고심했다. 김 대표는 “아직 넘어야할 산들이 있지만 직원들에게 보너스도 주고, 각자 자신 있는 게임을 제작할 수 있도록 씨앗도 전하고 싶다”며 “이 연장선에서 작지만 강한 작은 거인, 글로벌 강소기업을 목표로 잡았다”고 했다.

 생사의 갈림길을 현명하게 극복한 플레이위드는 올해 전진과 후퇴를 결정할 또 하나의 십자로(十字路)를 지난다. 이젠 급한 불을 끈 소화기의 실력을 보여줘야 한다는 대의명분이 덧칠된다. 김학준 대표는 “2015년은 탄탄한 사업을 구상하고 있는 만큼, 재도약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며 “플레이위드를 상징하는 IP(지적재산권)인 ‘로한’을 수직 확장하고, 해외 사업의 비중을 늘려 게임 산업 본연의 수출집약형 구조를 각인시키겠다”고 밝혔다.

 플레이위드의 차세대 먹을거리는 서비스 10주년을 맞은 ‘로한’의 신규 프로젝트 ‘로한: 컨쿼러’(가제)로부터 출발한다. 올 여름 한국을 시작으로 대만 등 해외에서도 비공개 테스트를 실시한다. 정식 서비스의 경우 한국이 시기적으로 먼저일 당위성은 크지 않다. 김 대표는 “전작 ‘로한’만 보더라도 한국 못지 않게 대만에서 흥행했기 때문에 굳이 한국에서 정식 서비스가 우선 치러져야 한다고는 생각하지 않는다”며 “아직 대만은 PC 온라인 게임 시장이 확고한데다, 마케팅 비용이 한국의 1/5 수준에 불과하는 등 이점이 많다”고 평가했다.

 전사 차원에서 차기 프로젝트에 집중하는 만큼 김학준 대표 역시 직접 회의에 참석해 진행 과정을 살피고 조언을 아끼지 않는다. 김 대표는 “‘고객과 함께 만들어간다’는 취지에서 ‘로한’ 프로젝트를 선보일 것”이라며 “빠른 현지화를 통해 글로벌 공략에 힘을 싣겠다”고 강조했다.

 플레이위드는 ‘로한’과 ‘씰온라인’을 활용한 모바일 게임도 착착 준비하고 있다. 전문 개발사 퍼니글루와 IP를 공유하고 합동 작업하는 형식이다. 플레이위드는 연계된 게임 소스를 퍼니글루에 제공하고, 퍼니글루 측은 스마트폰 게임 개발 노하우를 바탕으로 완성된 작품을 양산한다. 오는 8월께 대략적인 윤곽이 나타난다. 김학준 대표는 “역량 있는 퍼니글루와 협업하게 된 것은 행운”이라며 “좋은 협력 관계를 발판으로 최고의 모바일 게임을 내놓겠다”고 말했다.

 sugiru@sportsworldi.com

◆김학준 대표는

연세대 경제학과 졸업

1985년 ~ 1992년 대우그룹 기획조정실

1992년 ~ 1996년 대우증권

1996년 ~ 2002년 CLSA증권 상무

2008년 ~ 2009년 티모테크놀로지 부사장

2009년 ~ 2012년 황금가지 대표

2010년~ 현재 플레이위드 대표 

<스포츠월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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