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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7-06-26 10:45:24, 수정 2017-06-26 11:22:43

    '새싹의 성장' 이선미, 16년 전 '여고생 장미란'을 넘어섰다

    • [스포츠월드=권기범 기자] ‘포스트 장미란’을 꿈꾸는 역도 유망주, 실제 기록으로 장밋빛 미래를 보여주고 있다.

      이선미(17·경북체고)는 지난 25일 전라남도 완도 농어민문화체육센터에서 열린 제89회 전국남자역도선수권대회 및 제31회 전국여자역도선수권대회 여고부 90㎏ 이상급에서 인상 117㎏, 용상 146㎏, 합계 263㎏을 들어올리며 정상에 올랐다.

      3개 부분 모두 16년 전 고교생 장미란이 세운 기록을 모두 넘어섰다. 한국학생신기록이다. 인상 종전 116㎏과 용상 145㎏을 모두 1㎏씩 넘어서며 신기록을 세운 이선미는 합계에서 263㎏(종전 260㎏)을 들어올리며 여고생 역사의 새 지평을 열었다. 종전 기록은 2001년 원주공고 재학 중이던 장미란이 전국체전에서 세웠다.

      올해부터는 여자부 체급이 7체급에서 8체급으로 늘어나면서 최중량급이 90㎏ 이상이 됐고 이선미는 이 체급에서 압도적인 기량을 보유하고 있다. 2위 김지현(17·경북체고)은 인상 105㎏, 용상 138㎏, 합계 243㎏을 기록했다. 3위 이은지(18·경북체고)는 합계 226㎏이었다.

      이선미는 역도 유망주로 중학교 시절부터 될성부른 떡잎으로 인정을 받은 선수다. 2015년 경북체육중 시절에는 제44회 전국소년체조에서 여중부 역도 3관왕에 올랐고 지난해 10월 말레이시아에서 열린 제16회 세계유소년역도선수권대회 최중량급(69㎏ 이상)에서도 인상 113㎏, 용상 140㎏, 합계 253㎏을 들어올리며 은메달 3개를 획득했다.

      시간이 흘러 이번에는 그때보다 합계 10㎏을 더 들어올리며 장미란의 성장세마저 뛰어넘었다. 경북체고 입학 후 한해 선배인 김지현과 여고부 최중량급에서 대회 때마다 엎치락 뒤치락 하며 선의의 경쟁을 펼쳐온 이선미는 중학교 1학년 때부터 역도를 시작한 엘리트 역사다. 역도계는 김지현과 함께 이선미가 2020년 도쿄올림픽에서 장미란 이후 명맥이 끊긴 한국 여자역도의 부흥을 이끌 적임자로 보고 있다.

      polestar174@sportsworldi.com 

      사진 이선미(가운데)가 시상대에 올라 우승 기쁨을 표현하고 있다. 대한역도연맹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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