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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8-01-14 13:20:46, 수정 2018-01-14 13:55:39

    '국내 선수 득점 1위' 하나은행 강이슬의 여전한 과제 '기복 줄이기'

    • [스포츠월드=이재현 기자] 하나은행의 주포로서 팀을 이끌어가고 있는 강이슬(24). 하지만 고민이 없는 것은 아니다.

      강이슬은 하나은행을 넘어 리그를 대표하는 간판 슈터다. 14일 기준 경기 당 평균 2.81개의 3점 슛을 성공시키며 3점 슛 부문 리그 1위에 올라 있다. 국민은행의 외국인 선수 모니크 커리도 리그 최고의 슈터로 강이슬을 꼽을 정도다.

      3점 슛 성공이 잦다 보니 득점도 많다. 21경기를 나서 경기당 평균 17.10점(총 359점)을 적중시키며 리그 득점 부문 4위에 올라 있다. 득점 상위 5인 중 유일한 국내 선수다.

      게다가 하나은행의 팀 득점(1456점) 중 24.6%를 담당했다는 사실은 강이슬의 득점 기록을 더욱 빛나게 한다.

      하지만 강이슬은 4라운드로 접어들 무렵인 지난해 12월 18일부터 지난 10일까지 문제점을 노출했다. 경기력에 기복을 보여 이환우 하나은행 감독의 속을 태웠던 것. 한 경기에서 잘 하면 곧장 다음 경기에서 부진하기를 반복했다. 이 기간 강이슬의 3점 슛 적중률은 시즌 평균수치(40.7%)를 밑도는 32.4%까지 떨어졌다.

      특히 기복이 두드러졌던 경기는 지난 6일 KDB생명전이었다. 당시 하나은행은 2쿼터부터 승기를 잡았고, 실제로 완승(74-50)을 했다. 그러나 강이슬만큼은 침묵을 지켰다. 한 차례의 3점 슛도 성공시키지 못한 채 2점에 그쳤다. 상대가 외국인 선수를 정상적으로 가용하지 못했던 상황임에도 팀 승리에 이렇다 할 도움이 되지 못했다.

      지난 KDB생명전에서의 기억이 일종의 자극제가 됐던 것일까. 강이슬은 최근 2경기에서 상승세를 이어갔다. 지난 10일 국민은행전에서 3점 슛 2개를 포함해 20점을 꽂아 넣더니, 13일 5라운드 일정 첫 경기였던 KDB생명전에서 무려 8개의 3점 슛을 적중시키며 33점을 뽑아냈다. 종전 25점이던 개인 통산 한 경기 최다 득점 기록을 가볍게 경신했다. 적어도 최근 2경기에선 기복이 사라진 모습이다. 하나은행에는 다행스러운 신호다.

      이 감독은 최근 에이스 강이슬을 ‘고마운 선수’라 표현하며 “에이스로서 잘 해주고 있다”라고 밝힌 바 있다. 하지만 칭찬만큼 호된 질책도 아끼지 않는다. 특히 기복 줄이기는 이 감독이 강조해 지적하는 부분이다. 지금보다 더욱 발전할 수 있는 선수임을 알고 있기에 더욱 아쉬움이 앞섰다.

      최근 기복에 가장 답답했을 강이슬 역시 자신에게 주어진 과제를 누구보다 잘 인지하고 있다. 꾸준함 장착이 절대 쉽지만은 않지만 이는 에이스가 짊어져야 할 무거운 짐이다.

      swingman@sportsworldi.com 

      사진=WKBL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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