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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8-04-16 13:00:00, 수정 2018-04-16 13:22:06

    WNBA 지명 받은 박지수, 현재 진척 상황은?

    • [스포츠월드=박인철 기자] 지난 13일, 여자농구계에 깜짝 놀랄 만한 소식이 하나 전해졌다.

      박지수(20·KB국민은행)가 2018 미국여자프로농구(WNBA) 드래프트에서 2라운드 5순위로 미네소타에 지명받은 것이다. 박지수도, 소속팀인 KB도 드래프트 신청서를 넣지 않았기에 놀랄 수밖에 없었다. 미네소타는 드래프트 직후 트레이드를 통해 박지수의 선발 권리를 라스베이거스로 넘겼다. 이로써 박지수는 2003년 정선민(현 신한은행 코치) 이후 WNBA드래프트에 두 번째로 지명된 한국 선수가 됐다.

      박지수는 지명 소식을 들었을 때 매우 기뻐했다고 한다. 세계 최고의 선수들이 모이는 무대에서 이제 프로 2년 차인 자신을 원한 것이다. 한국 선수에 흔히 오기 힘든 기회인 만큼 KB 역시 기본적으로 보내는 것에 초점을 맞추고는 있지만 아직 넘어야할 산은 많다.

      KB 관계자는 16일 스포츠월드와 통화에서, “지수가 휴가 중이라 지난주에 잠깐 얼굴을 봤다. WNBA 진출이 어린 시절부터 꿈이었던 선수다. 우리의 기본 입장도 진출을 돕는 것”이라면서 “물론 걱정스러운 부분도 있다. 아직 라스베이거스의 계약조건이 파악되지 않았다. WNBA는 세계 최고가 모이는 무대라지만 연봉은 낮은 편이다. 하물며 지수는 루키 아니겠느냐. 현 연봉(6000만원)보다 많이 낮아지는 걸 감수해야 한다. 또 구단이 교통이나 숙소 등 기본적인 적응 부분을 돕지 않기 때문에 현지에서 잘 적응할 수 있을지도 염려가 된다. 이런 부분을 무시할 수 없기에 지수와 지속적으로 의견을 나누고 있다”고 말했다.

      여기에 대표팀 문제도 빼놓을 수 없다. 여자농구 대표팀은 8월 18일부터 9월 2일까지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에 참가한다. WNBA는 5월초 시범경기를 마친 후 중순부터 리그가 시작돼 8월20일 종료된다. WKBL과는 겹치지 않지만 대표팀과는 일정이 겹친다. FIBA 규정상 소속팀은 선수의 월드컵 차출에 협조해도 아시안게임 차출은 막아도 문제가 없다. 박지수가 WNBA에 진출한다면 6월 말에 예정된 대표팀 소집에 참가하기란 어렵다. 대회 2∼3주 전 참가가 현실적이나 이 부분 역시 라스베이거스의 사전 협조가 필요하다.

      KB 관계자는 “지수도 이 부분에 대한 고민이 있다. 휴가가 끝나면 본격적으로 얘기를 나누어야 한다. 대한농구협회와도 조만간 만나 의논할 예정이다. 소속팀이 ‘오바’하지 않는 선에서 선수의 미래를 최대한 도울 수 있는 방안을 찾고 있다”고 말했다.

      club1007@sportsworldi.com 사진=WKB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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