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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8-06-07 03:00:00, 수정 2018-06-06 18:44:51

    잘 나가는 중대형 SUV… 뜨거운 '신차 경쟁'

    해외부터 시작된 돌풍 국내로
    부산국제모터쇼' 현대차 LX2
    기아차 뉴 투싼 등 최초 공개
    "하반기에 더 많은 신차 출시
    시장 규모 계속 확대 될 전망"
    • [이지은 기자] 이른바 SUV(스포츠유틸리티차량) 전성시대다. 해외에서부터 시작된 돌풍은 이제 국내로 옮겨와 올해 내수 시장을 뒤흔들고 있다.

      오는 8일 ‘2018 부산국제모터쇼’에 출격하는 라인업만 살펴봐도 열기가 쉽게 읽힌다. 지난달까지만 해도 각 브랜드는 이번 모터쇼에 어떤 차를 출품하느냐로 고민을 거듭했던 게 사실. 현대자동차 LX2, 기아자동차 뉴 투싼, 한국지엠 쉐보레 이쿼녹스, 닛산 QX50, 인피니티 올 뉴 QX50, 아우디 Q2 등 국산차와 수입차를 가릴 것 없이 경쟁적으로 신형 SUV가 최초 공개된다.


      ◆ SUV는 왜 인기가 많아졌나

      SUV의 고속성장은 저유가 기조와 맞물렸다. 2014~2015년 국제 유가가 급락했던 게 소비자들의 진입 장벽을 낮췄고, 소형 모델이 본격 출시되면서 가격 경쟁력도 갖췄다. 수입차 업계 관계자는 “경유 가격을 인상하려던 방침이 철회되면서 디젤 차량의 인기는 식지 않고 있다”며 “유지비가 저렴한 쪽을 선호하는 고객들이 생애 첫차로 선택하는 경우도 많아졌다”고 설명했다.

      차체를 일체형으로 뽑아내는 ‘모노 코크’ 방식이 개발된 것도 흥행 요인으로 꼽힌다. 세단 수준으로 승차감이 향상되면서 그동안 지적됐던 약점까지 보완한 셈이다. 일과 삶의 균형을 중시하는 방향으로 현대인의 라이프 스타일이 변하면서 레저에 대한 수요가 늘었다는 점도 호재다.

      ◆ 숫자로 증명된 국내 SUV 돌풍

      6일 한국자동차산업협회(KAMA)에 따르면 올해 1~3월 국내 SUV는 45만6301대가 팔리면서 전체 판매량의 48.46%를 차지했다. 이미 SUV의 판매 점유율은 2016년 37.99%, 2017년 43.03%로 상승 곡선을 그려온 상황. 전년 같은 기간에도 판매량(3만1105대)과 점유율(40.82%)이 확연하게 증가했지만, 올해 1분기에는 승용차(41.39%)마저도 뛰어넘었다.

      하지만 이 같은 열풍의 지속 여부를 두고 업계에서도 반신반의했다. 2017년 전성기를 맞았던 소형SUV의 인기가 이어질지가 미지수였기 때문이다. 쌍용차 티볼리 출시를 기점으로 2015년 8만대 수준에서 지난해 12만대 이상까지 올라선 시장을 두고 관계자들 사이에서는 “수요가 포화 상태”라는 관측도 나왔다. 실제로 4~5월 국내 완성차 5개사의 소형 SUV 판매량은 1만대를 밑도는 수준으로 떨어졌다.

      ◆ SUV 전성기는 이어진다

      올해 주목해야 할 차종은 중대형 SUV다. 현대차 신형 산타페는 5월 1만668대가 팔려 그랜저를 제치고 전체 판매량 선두에 올랐다. 기아차 소렌토도 지난달 판매량 5559대로 사내 2위를 차지했다. 3944대가 팔린 쌍용차 렉스턴은 동일 차급 기준 역대 최대 월 판매 실적을 냈다.

      특히 싼타페의 판매 추이에 업계가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올해 2월 시판 이후 매달 1만대 이상 팔려나가고 있는데, 2017년까지 국내에서 SUV가 이런 성과를 낸 건 총 3번뿐이다. 현대차가 이미 지난달 밝힌 출고 대기 물량인 1만1000대를 넘어서 6월에도 기록은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 SUV 최초로 연간 판매 순위 1위도 노려볼 만하다.

      국산차 업계 관계자는 “2017년 신차 공급이 늘었던 소형SUV보다는 중대형SUV에 잠재 수요가 더 많다고 보고 있다”면서 “하반기에 더 많은 신차가 나오는 만큼 SUV 시장은 계속 확대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number3togo@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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