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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8-07-11 03:00:00, 수정 2018-07-10 16:11:41

    경정 15기 새내기 "출격 신고합니다"

    여성 4명 포함 16명 첫 레이싱
    오늘 28회차부터 팬들에 인사
    남 김경일·여 박민영 활약 기대
    • [한준호 기자] 2018년 하반기 경정에 새로운 활력소가 될 15기 새내기들이 마침내 출격 준비를 마쳤다.

      이들은 지난 6월 29일 영종도 경정 훈련원에서 졸업레이스를 무사히 마치고 이달 11일부터 이틀간 열리는 28회차부터 신인레이스를 통해 팬들에게 첫선을 보인다. 전체 인원이 16명으로 기존 기수들에 비해 많은 편인데 여성도 4명이나 된다.

      이들 중 가장 기대가 되는 선수는 졸업레이스 우승자인 김경일(30세)이다. 한국체육대학 선배와 동기들의 권유로 경정에 입문했는데 경정 훈련원에서 치러진 모의 경주 성적이 타의 추종을 불허할 정도로 압도적이다. 득점, 승률, 연대율, 삼연대율 모두 1위인데다 평균 스타트도 0.27초로 신인들 중 상당히 빠른 편에 속한다. 경정 선수 치고는 170㎝로 작지 않은 키인데도 몸무게는 왠만한 여자 선수들보다도 적은 50㎏밖에 나가지 않아 경정에 유리한 신체조건이 최대 강점이다.

      15기 신예들 가운데 나이가 가장 어린 박민영(22)도 주목할 만한 유망주다. 졸업레이스 결승전에서 아쉽게 선회 실수를 하며 다 잡은 우승 기회를 김경일에게 넘겨주고 말았지만 모의 경주 전체 성적 2위라는 준수한 성적을 기록했다. 여성 선수 특유의 저체중(43㎏) 이점을 기본적으로 갖고 있다.

      경정에서 형제 선수로 유명한 김민천(2기)과 김민길(8기)의 계보를 잇는 사례도 있다. 조승민(26)이 그 주인공. 바로 윗 기수인 14기 조규태가 친형이다. 모의 경주 성적이 썩 좋은 편은 아니나, 스타트 승부에 상당한 강점을 지니고 있어서 기대를 얻고 있다. 

      이 외에도 졸업레이스 준우승을 차지한 정승호, 신체조건이 좋은 김지영과 송효범, 스타트에 강점을 보이는 정세혁 등도 기본기 우수한 선수들로 앞으로의 활약이 예상된다.

      데뷔하자마자 바로 대부분 강자 대열에 진입하는 경륜 신예들과 달리, 경정 신인은 여러 차례의 경주를 거치며 경험과 노하우를 쌓아야 한다. 이 때문에 신인레이스는 중요하다. 영종도 훈련장과는 다른 미사리 경정장 수면에 최대한 빨리 적응해야 하고 모터와 펠러에 대한 정비 노하우 습득에도 신경을 써야 한다.

      플라잉 위반에 대한 경계도 철저히 해야 한다. 14기 김성찬의 경우 졸업레이스를 통해 깊은 인상을 심었지만 신인레이스 첫 경기에서 플라잉 위반을 범해 스타트에 대한 부담감으로 거의 1년 동안 고생했다. 플라잉 위반이 신인들에게 치명적일 수밖에 없는 대목이다. 경정운영본부 관계자는 “아직 많은 부분에서 어설픈 새내기들이지만 젊고 패기 넘치는 이들의 활약이 분명 팬들에게 신선한 볼거리를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tongil77@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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