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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9-01-13 10:19:52, 수정 2019-01-13 10:19:53

    ‘멕시코서 새 출발’ 박현준 “야구 갈증 컸다, 팔 부러질 때까지 전력투구”

    • [스포츠월드=이재현 기자] 승부조작에 가담해 KBO로부터 영구 퇴출당했던 박현준이 멕시코리그에서 다시 야구공을 잡게 된 소감을 전했다.

       

      멕시코 프로구단인 술탄네스 데 몬테레이는 12일(한국시각) 구단 웹사이트를 통해 박현준의 영입을 공식 발표했다. 감독과 단장 등 구단 고위 관계자가 한국 선수를 관찰하기 위해 최근 서울을 방문하면서 영입이 성사된 것으로 알려졌다. 

       

      2009년 SK의 지명을 받아 프로에 데뷔했던 박현준은 2010년 LG로 팀을 옮긴 뒤 2011년에는 13승10패, 평균자책점 4.18이란 준수한 성적을 남기기도 했다. 그러나 2012년 승부조작에 가담한 사실이 드러나면서 KBO로부터 영구제명 됐다.

       

      징계에 따라 KBO와 협정을 맺은 미국, 일본, 대만 리그에선 뛸 수 없게 됐는데, 협정을 맺지 않은 국가에서의 선수활동엔 문제가 없다. 술탄네스 데 몬테레이는 영입을 발표하며 과거 승부조작 이력을 설명하진 않았다.

       

      박현준은 같은 날 멕시코 매체 밀레니오와의 인터뷰를 통해 소감과 각오를 전했다. 박현준은 “새로운 도전에 상당히 기대가 크다. 멕시코에서 뛸 수 있게 된 이전까지 이처럼 기대되는 순간은 없었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멕시코 야구가 생소하긴 하나, 정보가 전혀 없진 않다. 박현준은 “구단이 영입을 제안했을 때, 유튜브를 통해 멕시코 리그의 경기 영상을 찾아봤다. 과거 KBO리그에서 멕시코 선수였던 카림 가르시아를 직접 상대해 보기도 했다”라고 설명했다. 가르시아는 지난 2008년부터 2011년까지 롯데와 한화를 오가며 활약한 멕시코 출신의 선수. 박현준이 국내에서 활동하던 시기와 정확히 겹친다.  

       

      새로운 기회를 얻은 만큼 각오는 남달랐다. 박현준은 “오랜 기간 야구를 하지 못해, 야구를 향한 갈증이 크다. 팀을 위해 모든 것을 하겠다. 팔이 부러질 때까지 가지고 있는 모든 역량을 쏟아내겠다”라고 밝혔다. 

       

      술탄네스 데 몬테레이는 "이번 시즌 선발 로테이션의 한 자리를 꿰찰 것으로 예상한다"며 박현준을 향한 기대감을 드러냈다. 우여곡절 끝에 새 출발에 나선 박현준이 낯선 땅, 멕시코에서 성공기를 쓸 수 있을까. 

       

      swingman@sportsworldi.com

       

      사진=술탄네스 데 몬테레이 구단 SNS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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