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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9-02-08 06:00:00, 수정 2019-02-07 09:18:57

    [SW의눈] 현실이 된 노경은 이탈 우려, 그럼에도 큰 걱정 없는 롯데

    • [스포츠월드=이재현 기자] 우려가 현실이 됐지만, 고민의 크기는 크지 않다.

       

      롯데는 스프링캠프 출발을 앞두고 악재를 맞았다. 지난달 29일 베테랑 우완 투수 노경은(35)과의 FA 협상이 끝내 결렬됐다.

       

      특급 선수는 아니었지만, 선발과 불펜을 자유롭게 오갈 수 있는 투수라 전력 구상에 차질이 생겼다. 특히 후반기엔 토종 에이스로 불렸던 만큼, 선발진 재편은 불가피하다. 롯데는 당장 4,5선발을 찾아야 한다는 과제를 떠안았다.

       

      지난해 “(노)경은이가 저를 좋아해 협상이 잘 마무리될 것이다”라고 자신했던 양상문 롯데 감독도 결렬 소식에 아쉬움을 내비쳤다. 

       

      그러나 주변에서 바라보는 만큼 큰 걱정은 없다. 오히려 베테랑의 이탈이 유망한 젊은 선수들의 기회로 이어지길 바란다. 실제로 롯데 관계자는 “아쉽긴 하나 한 편으로는 (노경은과의 협상 결렬이) 젊은 선수들을 키워낼 신호탄이라 생각한다”라고 설명했다. 

       

      윤성빈

      “감독이라면 어떠한 상황이라도 대비하고 대응할 수 있어야 한다”라고 강조했던 양 감독은 “지난해 마무리캠프에서 봤던 선수들을 중점적으로 지켜볼 생각이다”라고 밝혔다. 김건국, 윤성빈, 정성종, 차재용 등 캠프에서 호평을 받았던 선수들을 줄줄이 언급하며 자신감을 내비쳤다. 마무리캠프에서 거둔 성과를 스프링캠프에서 극대화 시킬 수 있다면 문제가 없다는 견해다.

       

      마무리캠프에 참가해 투수들의 공을 직접 받았던 포수 안중열도 양 감독의 견해에 힘을 보탠다. “캠프를 치르면서 팀 내 이렇게 좋은 투수들이 많다는 사실에 매우 놀랐다. 주변에선 포수진과 더불어 마운드가 약하다고 하는데, 오히려 느낌이 좋다. 스프링캠프에서 조금만 가다듬으면 훨씬 좋아질 가능성이 높다”라고 말했다.

       

      여기에 기존 자원들의 보직 변경도 실험하며 ‘대안 찾기’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대표적인 예가 우완 파이어볼러 장시환이다. 비록 롯데 입단 이후엔 한 차례도 선발 등판 경험이 없지만, 넥센과 KT에선 종종 선발 등판 기회를 잡은 바 있다. 양 감독은 “탐나는 어깨를 가지고도 성적이 좋지 못해 아쉬웠다. 한 번 테스트해볼 생각이다”라고 설명했다.

       

      강한 동기부여 속에 진행될 무한경쟁, 그리고 성장. 장밋빛 미래를 그린 롯데는 스프링캠프를 통해 ‘전화위복’을 노린다.

       

      swingman@sportsworldi.com

      사진=OS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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