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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9-03-13 15:42:47, 수정 2019-03-13 15:42:48

    ‘129㎞의 사나이’ 유희관, 두산 5선발이 보인다

    • [스포츠월드=최원영 기자] 느리지만 정확하다. 유희관(33)이 자신의 강점을 살려 5선발 진입을 노린다.

       

      유희관은 13일 대전 한화생명 이글스파크에서 열린 한화와의 시범경기 2차전에 선발 등판해 4이닝 3피안타 2볼넷 3탈삼진 무실점으로 호투했다.

       

      투구수는 62개였다. 패스트볼 29개, 체인지업 17개, 슬라이더 8개, 커브 6개, 포크볼 2개를 골고루 던졌다. 1회에는 주로 패스트볼을 던졌지만 4회에는 체인지업을 늘렸다. 패스트볼 최고 구속은 시속 129㎞였다. 빠르진 않아도 특유의 제구력으로 상대 타자들을 요리했다. 4회말 2아웃까지 노히트를 이어갔다. 이후 김태균, 이성열, 김민하에게 연속 안타를 맞아 만루 위기에 처했지만 후속 타자인 최재훈을 초구 땅볼로 처리해 이닝을 마무리했다. 베테랑다운 위기관리 능력이 돋보였다.

       

      5선발 경쟁에도 장밋빛이 드리웠다. 김태형 두산 감독은 올해 선발진 구성을 어느 정도 마쳤다. 조쉬 린드블럼, 세스 후랭코프, 이용찬, 이영하까지다. 유희관은 마지막 5선발 자리에 들기 위해 고군분투 중이다. 올해는 자존심을 회복해야 하기 때문이다. 지난해 29경기 141이닝을 소화한 유희관은 10승10패 평균자책점 6.70을 기록했다. 6년 연속 두 자릿수 승수를 달성했지만 웃을 수 없었다. 선발투수로 자리 잡은 2013년 이후 가장 높은 평균자책점을 떠안았다.

       

      하지만 김태형 감독은 유희관에게 2년 연속 투수 조장을 맡기며 책임감을 지웠다. 유희관도 비시즌 스프링캠프에서 독한 체중 감량으로 몸을 만들며 절치부심했다. 캠프 연습경기에서는 6차례 중 2차례 선발 등판했다. 지난달 26일 세이부 라이온즈전에서는 2이닝 2피안타 2탈삼진 1볼넷 무실점, 지난 2일 일본 사회인 팀 토호가스전에서는 3이닝 4피안타 1탈삼진 1실점을 기록했다.

       

      또 한 명의 5선발 후보인 장원준도 앞선 12일 한화와의 시범경기 1차전에 나섰다. 2이닝 2피안타 1볼넷 2탈삼진 무실점으로 마쳤다. 총 투구 수는 34개, 최고 구속은 138㎞였다. 장원준에 이어 유희관까지 호투하며 두산의 5선발 경쟁에 불이 붙었다.

       

      yeong@sportsworldi.com 사진=OS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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