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전
    다음

    입력 2019-04-14 13:49:24, 수정 2019-04-14 13:49:25

    ‘복귀 시동’…다저스는 류현진을 기다린다

    • [스포츠월드=이혜진 기자] 다저스는 ‘몬스터’를 기다리고 있다.

       

      차근차근 복귀 수순을 밟고 있는 류현진(32·LA다저스)다. 류현진은 14일(이하 한국시간) 밀워키 브루어스전을 앞두고 홈구장 다저스타디움에서 캐치볼을 소화했다. 이틀 연속 진행된 훈련. 특히 이날은 거리를 최대 120피트(약 35m)까지 늘리는 모습이었다. 재활이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는 것을 엿볼 수 있는 대목이다. 원래대로라면 이날 경기는 류현진이 등판하는 날이다. 데이브 로버츠 다저스 감독은 류현진을 대신해 케일럽 퍼거슨을 선발로 내세웠다.

       

      류현진이 부상을 입은 것은 지난 9일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와의 원정경기에서였다. 선발로 나섰지만, 2회말 2사 상화에서 왼쪽 내전근(사타구니 근육) 부위에 통증을 느껴 스스로 마운드를 내려왔다. 해당 부위는 지난해에도 다쳤던 부위. 당시 류현진은 3개월가량 재활에 매달린 바 있다. 다음날 다저스 구단은 류현진을 열흘짜리 부상자명단(Injured List·IL)로 올렸지만, 과거에 비해 큰 부상은 아닌 것으로 전해졌다. 부상 후 이틀 만에 공을 던지기도 했다.

       

      류현진의 빈자리는 꽤 크게 느껴진다. 류현진이 부상으로 전력에 이탈한 뒤 다저스는 이날 경기를 포함해 6연패를 당했다. 타선의 침묵도 문제지만, 무엇보다 불펜진 과부화가 심화되고 있다. 이날도 다저스는 5명의 불펜진을 가동했다. 선발로 나선 퍼거슨은 2⅔이닝 4피안타(1피홈런) 2볼넷 1실점(1자책)으로 물러났고, 바톤을 물려받은 데니스 산타나는 1⅓이닝 3피안타(1피홈런) 3볼넷 3실점(3자책)으로 흔들렸다. 단독 선두를 질주하던 다저스는 어느새 8승8패를 기록,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1위 샌디에이고 파드레스(11승5패)에 3경기차 뒤진 2위가 됐다.

       

      올 시즌 류현진은 ‘쾌조의 출발’을 보인 바 있다. 개막전을 비롯해 2경기 퀄리티스타트(6이닝 이상, 3자책 이하)를 작성, 1선발다운 면모를 뽐냈다. 3경기 류현진의 성적은 2승 평균자책점 3.07. ‘부동의 에이스’ 클레이튼 커쇼가 부상으로 시즌을 늦게 시작하는 가운데서도 다저스가 크게 흔들리지 않았던 이유다. 부상으로 다시금 ‘내구성’에 의문부호가 남을 수도 있는 상황. 하지만 사실상 1경기만 쉰다면, 시즌 전체로 볼 때 큰 문제는 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hjlee@sportsworldi.com

       

      사진=OSEN

    • 오늘의 파워링크
    • Today 정보
    • 이시각 관심뉴스
    • Today 링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