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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9-04-15 03:00:00, 수정 2019-04-14 18:42:06

    [한준호의 소소한 꿀팁] 질긴 육질 부드럽게…숙성육 만들기

    김치냉장고 활용법
    • ‘김치냉장고에 꼭 김치만 보관하라는 법 있나!’

      최근 들어 김치냉장고의 쓰임새가 다양해지고 있는 가운데 일부 식도락가를 중심으로 김치냉장고를 고기 숙성시키는 가전으로 이용하는 이들이 늘어나고 있다.

      일반 냉장고와 달리 김치냉장고는 김치를 주로 보관하면서 가끔 꺼내먹는 용도라서 자주 여닫을 필요가 없다. 이런 까닭에 고기나 장류, 와인 등을 보관하는 가전으로 이용하는 이들의 비중이 커지고 있다.

      소고기는 물론, 돼지고기도 그냥 사서 먹거나 냉동실에 보관하지 않고 김치냉장고에 두고 일정 시간이 지나면 꺼내서 구워 먹는 이들이 많아지는 추세다. 실제 숙성육은 일반적인 통념에 따른 고기 소비와 다른 측면이 있다. 기존에는 하얀 지방이 촘촘히 박혀 살코기의 붉은 빛깔과 어우러진 정도를 나타내는 마블링과 연령이 어린 소고기를 높게 평가했다. 반면, 숙성육은 지방이 적은 살코기 위주의 고기를 더 쳐주고 연령이 높은 소고기도 맛있게 먹을 수 있는 방법으로 새로이 주목받고 있다. 이는 바로 잡은 소나 돼지의 고기를 일정 시간 냉장 보관하면 단백질이 아미노산으로 분해되면서 질긴 육질도 부드러워지면서 고소한 맛과 단맛이 배가되는 원리 때문이다.

      특히 현재 우리나라에 시판하고 있는 김치냉장고에는 아예 고기 숙성 모드 기능을 갖춰놓고 있어 이를 잘 활용하면 좋다. 대유위니아의 딤채 김치냉장고 스탠드형을 기준으로 이를 알아봤다. 일단 소고기와 돼지고기 숙성 기능이 있는데 냉장고 좌실과 우실 중 우실에서만 사용할 수 있다. 자물쇠 모양의 잠금 버튼을 3초간 눌러 해제한 후, 소고기 또는 돼지고기 숙성 모드를 선택하고 나서 잠금 버튼을 다시 누르면 된다.

      도축된 후 7일이 안 된 고기여야 하며 보관 후 3일 이내에 조리해서 먹어야 한다. 구매한 고기는 처음에 종이 타올로 감싸 핏물을 빼는 게 좋은데 누르지 말고 자연스럽게 배어 나오도록 한다. 소금, 후추 등을 고기에 뿌려 간을 하고 나서 상온에 30분 정도 놔두고 나서 비닐랩으로 싼 후 공기가 들어가지 않도록 해서 김치냉장고에 넣어두면 된다.

      단, 고기를 우실에 보관할 때 가급적 김치는 다른 곳에 둬야 순수하게 고기만 숙성시켜서 먹을 수 있다는 점도 잊으면 안 된다.

      <생활경제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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