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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9-05-15 14:51:02, 수정 2019-05-15 15:53:41

    [SW현장메모] 설렘과 어색함 그 사이의 인천 유상철호 첫 출항

    • [스포츠월드=인천 김진엽 기자] 모든 처음에는 설렘과 어색함이 공존한다. 인천유나이티드와 유상철 신임 감독의 첫 만남도 그랬다.

       

      인천은 욘 안데르센 전 감독과 결별한 뒤 차기 감독 모시기에 착수했고, 지난 14일 대전시티즌, 전남드래곤즈 등을 이끌었던 유상철 감독에게 지휘봉을 건넸다. 그리고 15일 오전, 인천문학경기장에 위치한 인천유나이티드 미팅룸에서 선수단과 유 감독의 상견례가 진행됐다.

       

      미팅룸에는 설렘과 어색함 그 사이의 분위기가 가득했다. 이상기류를 바꾸기 위해 전달수 대표이사가 입을 뗐다. “인간적으로 좋은 사람이라고 생각해 새 감독으로 뽑았다. 소통에 적임자라고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전 대표이사의 말이 끝나자마자 유상철 감독이 모습을 드러냈다. 첫 대면에 멋쩍기는 감독도 마찬가지지만, 이내 사령탑으로서의 가치관을 선수들에게 전달했다. “프로 선수니까 각자 몸 관리를 잘하리라 믿는다”며 “언제 어디서든 찾아와도 된다. 가정사든 개인적인 일이든 소통하고 싶다. 한 경기 한 경기 이겨나가면 된다”며 선수단에 잔류 의지를 피력했다.

       

      평소 인천으로 금세 돌아왔다. 곧장 이어진 오전 훈련은 기존과 크게 다르지 않았다. 워밍업에 관한 건 코치진이 도맡았다. 유 감독은 묵묵히 선수들의 움직임을 지켜봤고 감독대행에서 수석코치로 제자리를 찾은 임중용 수석코치가 훈련을 이끌었다. 기존 인천 스타일과 크게 다르지 않았다.

       

       

      전술 훈련을 위한 미니게임 때 새 사령탑이 왔다는 걸 느낄 수 있었다. “뛰어”, “어디가”, “그렇지”라고 크게 외치는 유 감독의 목소리를 들을 수 있었다. 몸 관리는 믿고 맡긴 만큼 감독으로서 직접 영향을 끼칠 수 있는 세부 움직임에서 자신의 철학을 선수들과 함께 땀 흘리며 공유했다.

       

      현장에서 만난 인천 관계자들도 유 감독에 대한 강한 신뢰를 보였다. “새 감독님이 오신 만큼 프런트들도 분위기 반전에 이바지하자는 각오를 다졌다”며 ‘잔류왕’의 명성을 이번 시즌에도 잇겠다고 밝혔다.

       

      유 감독의 데뷔전은 19일 대구FC 원정이다. 이번 시즌 좋은 경기력으로 리그 상위권에 있는 대구를 꺾는다면, 또 한 번의 인천 잔류는 현실이 될 공산이 크다.

       

      wlsduq123@sportsworldi.com

       

      사진=인천유나이티드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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