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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9-05-23 08:00:00, 수정 2019-05-23 11:29:27

    이영표가 현역 선수라면? “손흥민, 살라보다 막기 힘들어”

    • [스포츠월드=김진엽 기자] "손흥민이 살라보다 더 막기 힘들다."

       

      손흥민(27)에 대한 '토트넘 홋스퍼 선배'이자 한국 축구의 레전드 '초롱이' 이영표의 평가다.

       

      토트넘은 다음 달 2일 스페인 마드리드에 있는 에스타디오 메트로폴리타노서 2018∼2019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결승전을 치른다. 상대는 리버풀이다. 이 경기를 이영표가 스포티비 특별 해설위원으로 해설을 하게 됐다.

       

      이영표는 손흥민보다 10년 먼저 토트넘에 입단했다. 2005∼2006시즌부터 2007∼2008시즌까지 3년간 토트넘의 유니폼을 입었다. 지난 2005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로 이적한 박지성과 같은 시기에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에서 뛰면서 한국 축구 팬들의 밤잠을 설치게 한 주인공이다. 그런 이영표가 ‘월드 클래스’로 성장한 토트넘 후배 손흥민의 활약을 현지에서 해설하게 돼 그 의미가 크다.

       

      이번 경기는 이영표에게 토트넘 출신이라는 것 말고도 이번 경기는 또 다른 의미가 있다. 2008∼2009시즌 도르트문트 시절, 현 리버풀 감독인 위르겐 클롭 밑에서 뛴 바 있다. 후배와 스승이 맞대결을 벌이는 데 해설위원으로서 중립을 지키며 해설해야 하는 웃지 못할 상황이 벌어진 것이다.

       

      두 팀은 여러 강점을 갖고 있는데 그중 가장 눈에 띄는 건 확실한 공격자원을 가졌다는 점이다. 토트넘에 손흥민이 있다면, 리버풀에는 클롭의 지도 아래 가파른 성장세를 보인 공격수 모하메드 살라가 있다. 측면 수비수로서 한 시대를 풍미했던 이영표가 현역 선수라고 가정했을 때 손흥민과 살라 둘 중 어떤 선수를 막는 데 더 어려움을 겪었을까.

       

      그는 손흥민을 꼽으며 “드리블을 잘하는 선수보다 움직임이 좋은 선수를 막기가 더 힘들다”며 “손흥민은 붙으면 뒤로 뛰고, 안 붙으면 돌아서서 속도로 드리블하기 때문에 붙기도 떨어지기도 힘든 선수”라고 설명했다. “손흥민은 포지션에 상관없이 위력적이다. 슈팅이 좋은 선수기 때문에, 슈팅레인지에 있을 때 가장 위험하다”라고 치켜세우기도 했다.

       

      스포티비 관계자는 "토트넘 선배인 이영표 선수가 손흥민 선수의 챔피언스리그 결승 무대를 해설한다면 시청자들에게 더 큰 감동을 줄 수 있을 것 같다"며 특별 해설위원으로 섭외한 배경을 설명했다.

       

      이영표의 해설로 손흥민의 활약을 즐길 수 있는 챔피언스리그 결승전은 다음 달 2일 새벽 3시 50분 스포티비 전 채널 및 스포티비 나우에서 생중계된다. 

       

      wlsduq123@sportsworldi.com

      사진=스포티비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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