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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9-06-11 13:09:10, 수정 2019-06-11 17:15:40

    [SW현장] 영화 ‘진범’, 아이러니한 공조의 시작… ‘믿음 스릴러’ 펼쳐진다

    • [스포츠월드=김대한 기자] ‘함께할 수 없는 두 사람이 공조를 펼친다’

       

      송새벽과 유선이 주연한 영화 ‘진범’이 내달 10일 개봉을 앞두고 11일 서울 광진구 롯데시네마 건대입구점에서 제작보고회를 열었다. 이 자리에는 송새벽과 유선, 여기에 고정욱 감독이 참석해 작품에 대한 설명을 곁들였다.

       

      ‘진범’은 피해자의 남편 영훈과 용의자의 아내 다연이 마지막 공판을 앞두고 서로를 향한 의심을 숨긴 채 함께 그날 밤의 진실을 찾기 위한 공조를 그린 추적 스릴러. 영훈은 증언의 대가로 함께 진실을 찾자고 제안하고, 다연은 남편을 구하기 위해 영훈과 사건을 쫓는다. 그렇게 진실에 다가갈수록 서로를 향한 의심은 커져가고, 그런 의심을 숨긴 위험한 공조가 시작된다.

       

      고정욱 감독은 단편 데뷔작 ‘독개구리’로 자신의 스릴러 역량을 가감 없이 발휘한 바 있다. 덕분에 제11회 미쟝센 단편영화제 심사위원특별상과 제16회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 관객상을 수상했다. 고 감독은 장편 데뷔작으로 추적 스릴러 ‘진범’을 내놓으며 다시 한번 자신의 진가를 입증해 보이겠다는 각오다. 그는 “이 영화는 지인에게 돈을 빌려주면서 있었던 일 때문에 시작하게 됐다”며 “아는 분에게 돈을 떼였다. 불안해서 매일 전화만 붙잡았다. 그러다 문득 정말 믿는 사람이 나에게 실망스러운 행동을 하면 ‘돈 보단 걱정이 앞섰겠다’고 느꼈고, 이런 믿음에 관한 이야기를 쓰고 싶었다”고 ‘진범’을 연출하게 된 계기를 들려줬다.

       

      유선은 ’진범’에서 살인범으로 몰린 남편을 구하기 위해 피해자의 남편과 위험한 공조를 펼치는 다연 역을 맡았다. 유선은 이 영화에 “빨리 참여하고 싶었다”고 했다. 그는 “가족끼리 휴가를 떠났다가 대본을 받았다. 남편이 아이랑 놀아주는 동안 카페에 들어가서 대본을 읽었다. 목이 아플정도로 끝까지 읽었는데 그 집중감을 잊을 수 없었다”며 “바로 매니저한테 전화했다. ‘이 작품 빨리 진행 시키자’고 말할 정도로 정말 기분 좋은 선물 같은 작품”이라고 평가했다.

       

      송새벽은 이 영화의 매력으로 ‘사실감’을 꼽았다. 송새벽은 “일단 시나리오의 힘이 가장 크게 느껴졌다. 옆 동네에서 실제로 일어났을 법한 일들이라고 생각했다”며 “대사 하나하나가 사실감이 있어서 매력적이었다. 하게 되면 힘은 들겠지만, 도전해보고 싶다는 생각이 강하게 들었다”고 강조했다.

       

      ‘진범’은 격한 감정 신이 많은 영화인 만큼 역할을 맡은 배우들의 연기력이 무엇보다도 중요했다. 송새벽은 걸음걸이, 숨소리 등 디테일한 연기로 아내를 잃은 사람을 표현, 영화에 개연성을 불어넣었다. 그는 “긴 호흡의 감정 연기었다. 처음 시나리오를 받았을 때 부터 굉장히 연극적이라고 느꼈다. 무엇 하나 노력했던 감정표현을 꼽기 애매할 정도”라고 했다.

       

      kimkorea@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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