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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이상은 안돼…KT에 내려진 ‘형님 보호령’

입력 : 2020-05-22 18:33:50 수정 : 2020-05-22 21:06: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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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월드=전영민 기자] ‘형님들을 지켜라.’

 

 KT 라인업에 형님 둘이 보이지 않는다. 주장 유한준은 지난 16일 수원 삼성전서 내전근 부상 이후 라인업을 떠났고, 주전 3루수 황재균은 20일 수원 한화전서 심판의 발에 검지손가락을 부딪히면서 이탈했다. 전력의 핵심인 강백호마저 손목 부상으로 빠졌다. 당장 수술이나 입원이 필요한 이슈는 아니지만 KT는 중추적인 존재 셋이 빠진 자리가 아쉽기만 하다.

 

 2020시즌 10개 구단은 부상 경계령이다. 지난 5일 개막전 이후 약 2주일이 지난 시점에 모든 구단이 부상의 늪이다. SK는 주전포수 이재원이 손가락 골절, 삼성은 백정현과 이성규가 각각 종아리와 옆구리 때문에 이탈했다. 선두 질주 중인 NC는 1루수 모창민, 키움 임병욱, LG 고우석, KIA 하준영, 이준영 등 팀에서 핵심 전력들이 모두 크고 작은 부상으로 빠졌다. 두산 오재일도 옆구리 통증을 호소하면서 부상자 명단에 올랐다. 순위싸움서 초반부터 치고 나가려 했던 감독들은 저마다 전략을 수정하고 있다.

 

 KT는 그나마 부상 관련 이슈에서 안정적이었다. 이강철 감독은 무리하지 않는 선에서 선수들에게 골고루 휴식을 부여했고, 연패를 끊어야만 하는 경기에서도 후반부가 되면 고참들을 제외했다. 백업에 대한 믿음이 있는 것도 사실이지만 144경기 레이스를 온전히 치르기 위해서 베테랑들의 체력 안배에 신경을 쏟은 것이다. 트레이닝 코치들도 선수들의 체내에 피로가 쌓일 때쯤엔 선수가 통증을 호소하기 전에 먼저 포인트를 찾아 부상 예방에 공을 들였다.

 

 이번 유한준-황재균-강백호 건으로 이 감독도 트레이닝 파트도 긴장하기 시작했다. 혹여나 큰 부상으로 전력이 무너진다면 순위 경쟁을 해보기도 전에 떨어질 수 있고, 지난해 쌓은 경험이라는 공든 탐도 무너질기 때문. 이 감독은 전날 “지금부터 선수들 체력, 특히 고참드릐 체력을 세이브해줘야 나중에 버틸 수 있는 힘이 생긴다”며 “로하스도 지명타자로 활용하면서 체력을 아끼고, 고참들도 번갈아가면서 쉴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어린 선수들이 많은 KT는 어느 팀보다 고참들의 존재감이 뚜렷하다. 형님들이 라인업에 있고 없고의 차이가 어마어마하다. 형님들을 보호해야 KT가 산다.

 

ymin@sportsworldi.com 사진=KT 제공

<스포츠월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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