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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 ‘애셋맘’ 정주리가 받은 ‘대게 한 상’이 개운치 않은 이유

입력 : 2020-09-22 14:46:21 수정 : 2020-09-22 15:08: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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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월드=유수연 온라인 뉴스 기자] 정주리의 뒤늦은 ‘대게 한 상’ 인증도 누리꾼의 분노를 쉽게 잠재우지 못했다. 

 

21일 정주리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주말에 녹화가 있어서 남편이 애들 봤는데. 피자랑 치킨 남겨놨다 해서 먹긴 먹겠는데”라며 “카톡 안 봤으면 그냥 쓰레기통으로 직진할 뻔”이라는 글과 함께 사진을 게재했다.

 

공개된 사진 속에는 휴지가 쌓여있는 박스 안에 피자 2조각과 먹다 남은 듯한 치킨이 지저분하게 놓여있다.

 

이를 남긴 남편은 정주리에게 “애미야. 나는 오늘 하루 고단했다. 피자랑 치킨 남겨놔 우린 잔다. 욕봐”라고 메시지를 남겨놨다.

 

결국 정주리가 공개한 피자와 치킨 사진은 ‘이걸 어떻게 먹냐’며 많은 누리꾼을 놀라게 했고, 남편에게 비난이 쏟아지기 시작했다. 이에 정주리는 해당 게시물을 삭제, “남편이 다음날 대게 사준 거 올릴걸. 워워”라며 외식 사진을 공개하며 단순 ‘해프닝’으로 치부하며 해명에 나섰다.

 

그러나 논란은 사그라지기는커녕, 과거 정주리 남편의 부적절한 SNS 해시태그 논란이 수면에 오르는 등 누리꾼의 분노를 유발하고 있다. 왜 정주리의 ‘대게 한 상’ 인증은 누리꾼의 화를 풀어주지 못했을까.

2005년 SBS 8기 공채 개그맨으로 연예계에 입문해 다양한 프로그램에서 왕성하게 활동했던 정주리는 2015년, 7년 열애 끝에 한 살 연하인 현재 남편을 만나 결혼해 슬하에 삼 형제를 뒀다.

 

이후 방송 활동을 쉬며 주로 육아에 전념하고 있던 그는 평소 SNS를 통해 줄곧 아들 셋과 함께하는 ‘현실 육아’와 ‘현실 결혼생활’ 모습을 여실히 공유해왔다. 또한 지난 20일 출연한 tvN ‘신박한 정리’에서는 깔끔히 정리된 집을 둘러보다 눈물을 쏟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그는 이날 방송에서 “내가 조금만 부지런하면 다 할 수 있다고 생각했다. 그래서 혼자서 악착같이 돌보는데 해도 해도 티가 안 났다. 다들 저한테 어떻게 이겨내냐고 하더라. 그런데 저도 못 이겨낸다”며 ‘경력 단절’과 ‘독박 육아’를 겪고 있는 자신의 처지를 털어놓기도 했다.

 

현재 정주리는 SNS에서 12만 팔로워를 보유하고 있다. 이는 원치 않더라도 그는 은연중에 수많은 사람에게 영향력을 끼칠 수 있다는 의미이며, 혹자는 퇴근 후 차게 식어 쓰레기와 섞여 있는 남은 음식물을 발견하는 것이 ‘워킹맘’이 겪을 수 있는 단순 ‘해프닝’이라 여길 수 있다는 의미가 된다.

 

그의 의도는 별것 아니었을지도 모른다. 단지 퇴근 후 남겨진 음식을 보며 느꼈을 서운한 감정을 재치있게 풀어내 누리꾼과 공유하고 싶었을 지도 모른다. 그러나 그는 더는 누리꾼이 육아에 지친 여성이 홀대받는 상황을 단순 ‘해프닝’으로 여기지 않으며, 유쾌하게 여기지 않는다는 사실을 간과한 듯하다.

 

정주리는 앞으로도 육아와 결혼 일상을 공유할 것이다. 이를 위해 정주리는 이번 사건에 많은 누리꾼이 분노하고, 이에 대한 해명에도 개운치 않아 한 까닭이 바로 그가 평소 수많은 가정의 여성들이 겪고 있을 ‘현실 육아’의 면모를 전시하고 있었기 때문임을 잊지 말아야 한다.

 

사진=정주리 인스타그램/tvN ‘신박한 정리’ 방송화면 캡처

<스포츠월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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