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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관이 대세”…‘구미호뎐’부터 ‘신서유기’ 까지 콘텐츠 파워 세진다

입력 : 2020-10-21 13:11:00 수정 : 2020-10-21 13:22: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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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월드=최정아 기자] 드라마부터 예능까지, 탄탄한 세계관을 갖춘 tvN 콘텐츠들의 인기가 변함없이 지속되고 있다.

 

철학 용어로 사용되던 ‘세계관’이 드라마, 예능, 영화, 음악, 애니메이션 등 다양한 콘텐츠와 만나 강력한 시너지를 일으키고 있다. 작품 전반 혹은 캐릭터에 탄탄한 서사와 연결성을 덧입히며 완성도와 몰입력을 높이고 있는 것. 더 나아가 하나의 세계관이 여러 시리즈를 관통하고, 하나의 세계관을 중심으로 다양한 프로그램과 연결되며 확장하고 있다. 이에 전통 설화를 재해석하며 ‘K-판타지’의 탄생을 알린 ‘구미호뎐’과 끊임없는 변화와 확장으로 오래 사랑 받고 있는 나영석 PD의 예능 프로그램, 호평 속에 시즌 3까지 방영한 ‘대탈출’ 시리즈의 세계관을 짚어봤다.

 

▲‘구미호뎐’, 알면 알수록 재미있는 ‘K-판타지’ 세계관

 

매주 수, 목 밤 10시 30분에 방송되는 tvN ‘구미호뎐’은 전통 설화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세계관으로 ‘K-판타지’ 드라마라 불리며 인기를 얻고 있다. 문명 세계에 완벽히 적응한 구미호 이연(이동욱)을 필두로 ‘여우누이’, ‘불가살이’ 등 어린 시절 동화 속에서나 볼 수 있었던 한국 토종 요괴들이 우리 곁에 살고 있다는 상상력으로 매회 시청자들을 매료시키고 있는 것. 또한 이승과 저승의 경계에 있는 내세 출입국 관리사무소가 근대화에 발맞춰 컴퓨터로 죄인 명부를 작성하는 모습 등은 유쾌함을 더하고, 이연과 오래전부터 얽혀있는 ‘이무기’ 미스터리는 긴장감을 자아내고 있다.

 

독창적인 ‘구미호뎐’의 세계관 탄생 배경에는 남다른 상상력이 있었던 것으로 전해진다. 한우리 작가는 어린 시절 잠들기 전, 머리맡에서 할머니가 들려주던 옛날이야기에서 행방불명 된 전설 속 주인공들의 안부가 문득 궁금해진 것에서 작품 기획을 시작했다는 후문이다. 사람이 되고 싶은 구미호 등 그 많던 우리네 토착신과 토종 귀신들은 어디로 갔는지, 어쩌면 우리가 모르는 사이 대한민국에서 더불어 살아가고 있는 건 아닐까 하는 상상력을 바탕으로 2년 5개월간 철저한 사전 조사를 진행했다고. 덕분에 시청자들은 매회 방송이 끝난 후, 직접 극에 등장한 전통 설화와 세계관을 해석해보고 더 나아가 앞으로의 이야기까지 추측하는 콘텐츠를 만들어내며 또 하나의 즐거움을 선사하고 있다.

 

▲‘신서유기’-‘대탈출’ 시리즈, 확장하는 고퀄리티 예능 세계관

 

‘꽃보다 할배’, ‘꽃보다 누나’ 등 일명 ‘꽃보다’ 시리즈부터 국내 산촌과 어촌 등지를 누빈 ‘삼시세끼’ 시리즈, 어느덧 tvN의 장수 예능으로 자리 잡은 ‘신서유기’ 시리즈 등 나영석 PD의 예능 프로그램들은 출연진과 프로그램 포맷을 중심으로 변화하고 확장하며 시청자들의 오랜 지지를 받고 있다. 시청자들이 먼저 이를 통틀어 ‘나영석 유니버스’라고 부를 정도.

 

그 중에서도 최근 여덟 번째 시즌을 시작하며 변함없는 재미를 보여주고 있는 ‘신서유기’(시즌 8, 매주 금요일 밤 9시 10분 방송) 시리즈는 끊임없이 세계관을 확장하며 새로운 시도를 거듭하고 있다. ‘신서유기’ 출연진은 ‘강식당’에서 식당을 오픈하고, 다시 ‘강식당’은 ‘나홀로 이식당’으로 변화했다. 뿐만 아니라 ‘신서유기’ 출연진 이수근, 은지원은 ‘신서유기 외전 : 삼시세끼 – 아이슬란드 간 세끼’와 ‘삼시네세끼’로 두 가지 프로그램의 세계관을 공유하며 웃음을 자아냈다. 여러 캐릭터와 프로그램이 따로, 때론 같이 움직이며 다양한 즐거움을 선사하고 있는 것.

 

2018년 시작해 3개의 시즌을 방송한 ‘대탈출’ 시리즈의 세계관도 빼놓을 수 없다. “각 에피소드가 작게나마 연결되어 있다면, 시청자들의 몰입력을 높일 수 있다고 생각해 작년부터는 스토리를 기획할 때 ‘확장성’ 여부를 미리 생각한다”는 정종연 PD의 말대로 촘촘한 세계관을 자랑하고 있기 때문. 대표적으로는 2018년 8월 방송된 시즌 1 ‘악령 감옥’, 2019년 5월 방송된 시즌 2 ‘조마테오 정신병원’, 올해 3월 방송된 시즌 3 ‘어둠의 별장’에서 연이어 언급된 ‘대탈출’ 빌런 ‘천해명’ 세계관이 소름을 자아냈다. 뿐만 아니라 좀비, 적목 독감 등 특정 키워드까지 시리즈를 관통하며 몰입력을 높였다. 이는 잘 만든 세계관이 콘텐츠의 파워를 뒷받침한다는 것을 입증하며 N차 시청을 유발하고 있다.

 

cccjjjaaa@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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