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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하균·여진구의 ‘괴물’ 같은 엔딩 [이슈]

입력 : 2021-04-11 13:35:56 수정 : 2021-04-11 18:36: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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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월드=정가영 기자] 배우 신하균, 여진구 주연의 ‘괴물’이 말 그대로 ‘괴물’ 같은 엔딩으로 16부 간의 여정을 마무리했다. 

 

지난 11일 방송된 최종회에서는 21년 전 사건의 진실이 드러났다. 한기환(최진호)과 이창진(허성태)의 의중을 간파한 한주원(여진구)는 이들의 계획을 수포로 만들었다. 이동식(신하균)은 한주원의 진심을 헤아렸고, 마지막 공조에 나섰다. 

박정제(최대훈)은 죗값을 받겠다며 자수 대신 체포를 부탁했다. 아들의 눈물에 도해원(길해연)은 그간의 진실을 자백했다. 벼랑 끝에 몰린 이창진(허성태)는 한기환의 이름을 뱉었다. 한기환은 극단적 선택에 실패하고 한주원과 이동식에게 체포됐다. 괴물들은 모두 법의 심판대로 향했다.

 

괴물을 낚기 위해 스스로 괴물이 된 두 사람은 자신들의 잘못까지 바로잡으며 진한 울림을 안겼다. 이동식은 법과 원칙을 깨부순 죗값을 받았다. 비로소 그날의 진실을 찾은 이동식, 아버지의 악행에 책임감을 안고 살아가는 한주원은 지옥 같은 나날을 지나 서로에게 따듯한 인사를 건네며 비극의 마침표를 찍었다. 

 ‘괴물은 누구인가! 너인가, 나인가, 우리인가.’ ‘괴물’이 시작부터 던진 묵직한 화두다. 이동식과 한주원은 괴물을 잡기 위해 괴물이 돼 남겨진 이들의 상처와 고통을 들여다 봤다. 비극이 야기한 길고도 잔혹한 사투였다. 이처럼 ‘괴물’은 ‘누가 범인인가’에만 머물지 않고 왜 사건이 벌어졌는지, 남겨진 피해자 가족들은 어떤 상처를 끌어안고 살아가는지, 또 어떻게 변해 가는지에 초점을 맞췄다.

 

21년 전의 은폐된 사건에서 출발해 그 이면에 숨겨진 인간의 다면성을 집요하리만큼 분석했다. 얽히고설킨 진실 속에는 인간의 욕망과 이기심이 있었다.

 

매회 펼쳐진 반전의 반전은 덤이었다. 촘촘한 서사와 흡인력 있는 연출에 더불어 신하균, 여진구, 최대훈부터 죽음을 맞은 이규회, 천호진, 강민아까지 연기 구멍은 찾을 수조차 없었다. 

 

 ‘대한민국에서 소재를 알 수 없는 성인 실종자는 단순 가출로 처리된다. 그들이 애타게 기다리는 가족의 곁으로 돌아올 수 있도록 작은 단서라도 발견하면 반드시, 가까운 지구대 파출소에 신고 부탁드린다’는 마지막 내레이션은 ‘괴물’이 말하고자 하는 바를 굳게 되새겼다. ‘괴물’은 최종회 6.0%(닐슨코리아, 전국 기준)의 자체 최고 시청률로 막을 내렸다. 4% 초반의 고정 시청층을 유지하면서 후반부 소폭 상승세를 이어간 의미있는 기록이다.

 

jgy9322@sportsworldi.com

 

사진=JTBC 제공

<스포츠월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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